울산 장생포에 미디어파사드·전망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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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장생포에 미디어파사드·전망대 들어선다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4.12.18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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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가 3년 연속 10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한 남구 대표 관광지 고래문화특구의 서비스 확충을 위해 70억원을 들여 전망대·미디어파사드·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를 접목한 복합 시설을 건립하는 ‘THE WAVE’ 사업을 추진한다.

17일 남구에 따르면, 남구는 70억원을 투자해 2026년까지 매암동 139-30 일원에 지상 4층, 연면적 980㎡의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와 직원 사무실 건물을 신설하고, 4층 옥상을 전망대로 조성한다.

또 장생포 모노레일과 연계해, 모노레일 탑승자들이 볼 수 있는 터널식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한다.

남구는 사업 예산으로 특별교부금 10억원을 이미 확보했다. 나머지 60억원은 구비로 충당한다. 각종 공모를 통해 구비를 절감하는 계획도 수립 중이다.

70억원 중 공사비로 약 31억원이 사용되며 나머지는 미디어파사드와 각종 용역에 사용된다.

남구는 18일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접수하고 27일 용역사를 선정한다.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6월 착공해 2026년 4월께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THE WAVE 사업은 당초 선원 대기 공간과 화장실, 이용객 휴게시설 조성 등 울산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의 미관 개선 및 편의성 개선이 목적이었다.

그동안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은 별도의 매표소와 대기소가 없었다. 임시방편으로 제방(방파제) 부지에 컨테이너 2동 등 임시 가건축물에서 매표가 이뤄졌다.

대기 공간이 없어 이용객들이 광장이나 길에서 고래바다여행선 탑승을 기다리기도 했다.

이에 남구는 지난해 말부터 고래바다여행선 매표소 조성을 추진했다. 지난 8월 건축기획용역 당시 낡은 시설이 많은 장생포 특성을 고려할 때 누구나 알 수 있는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결론에 따라 THE WAVE 사업을 구상하게 됐다.

남구 관계자는 “전망대를 통한 새로운 관광자원 개발 및 미디어파사드 설치를 통한 모노레일 탑승자들의 볼거리 제공 등 관광객들이 즐길 거리, 유인 요소 등을 추가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면서 디테일을 세심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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