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개인 최고 체납액(국세) 32억47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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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개인 최고 체납액(국세) 32억4700만원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2.18 0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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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국세 개인 최고액 체납자는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남구의 A씨로 2021년부터 상속세 등 32억4700만원을 체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17일 2억원 이상의 국세를 1년 넘게 체납한 고액·상습체납자 9666명의 명단과 인적사항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공개 항목은 체납자 성명·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체납액의 세목·납부 기한과 체납 요지 등으로 체납자가 법인인 경우 법인의 대표자를 함께 밝혔다.

공개된 명단을 보면 울산의 개인 고액상습체납자는 132명으로 체납액은 664억원에 달했다. 울산의 법인 고액·상습체납자는 66곳으로 체납액은 328억원이었다.

울산의 법인 중 체납액이 가장 많은 곳은 울주군 온산읍의 부동산·임대업체로 대표 B씨는 지난 2020년부터 부가가치세 등 총 8건 46억9300만원을 체납했다.

울산의 개인 고액·상습체납자 중 체납액이 30억원이 넘는 2명은 모두 상속세를 내지 않아 명단에 올랐다. 체납 건수가 가장 많은 개인 체납자는 북구의 C씨로 지난 2019년부터 종합소득세 등 36건 2억2200만원을 체납했다.

또 울산의 법인 고액·상습체납자 중 체납 금액이 높은 5곳은 체납액이 10억원을 넘겼다. 중구에서 서비스업 법인을 운영하는 D씨는 2021년부터 부가가치세 등 36건 3억7100만원을 체납해 울산 고액·상습체납자 중 최다 체납건수를 기록했다.

올해 국세청이 새롭게 공개한 고액·상습체납자는 울산을 비롯해 전국에서 개인 6033명, 법인 3633곳으로 총 채납액은 6조1896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 공개 대상자는 지난해(7966명)보다 1700명 늘었고, 체납액은 지난해 5조1313억원에서 1조583억원 증가했다.

체납액 구간별로 2억원 이상~5억원 미만 체납자가 7465명으로 전체 77.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100억원 이상은 0.4%인 35명이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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