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0년부터 7회 연속으로 1등급을 받은 울산대학교병원은 환자의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관리를 철저하게 하는 병원임을 입증했다.
심평원은 수술 부위 감염을 예방하고 항생제의 적정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수술 시 기준에 맞는 항생제를 적절한 시점과 기간에 사용하는지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3월 입원 진료를 받은 만 18세 이상 환자에게 시행된 개두술, 견부수술, 고관절치환술 등 18종 수술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는 △피부 절개 전 1시간 이내 최초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권고 예방적 항생제 투여율 △수술 후 24시간 이내 항생제 투여 종료율 등 3개 항목에 대해 실시됐다.
평가 결과 울산대학교병원은 대장수술을 비롯해 총 7개 수술에서 만점을 받는 등 종합점수 99점(상급종합병원 평균 97.6점, 전체 평균 57.8점)을 획득했다.
박기봉 울산대학교병원 PI 부실장(정형외과 교수)은 “수술 부위 감염 예방과 항생제 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방적 항생제의 적절한 사용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항생제 관리를 통해 환자가 안전하게 회복하고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