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성 중구의원, “노후 나무덱, 내구성 높은 소재로 교체를”
상태바
문희성 중구의원, “노후 나무덱, 내구성 높은 소재로 교체를”
  • 이다예
  • 승인 2025.04.01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희성(사진) 울산 중구의원
문희성(사진) 울산 중구의원이 공원과 산책로에 설치된 나무덱의 잦은 유지·보수로 인한 예산 낭비 문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문 의원은 31일 중구청장을 상대로 한 서면질문에서 “중구의 공원과 등산로에 광범위하게 설치된 방부목·합성목재 덱이 부식과 갈라짐, 변색 등 약한 내구성으로 인해 매년 보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땜질식 보수나 정비가 아닌 덱을 내구성이 높고 친환경적인 소재로 바꾸는 구조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 의원이 집행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부터 최근 3년간 중구 관내 나무덱 보수 및 교체에 투입된 예산은 모두 11억4564만원이다.

중구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산책길을 비롯해 공룡발자국공원과 숯못생태공원, 함월근린공원, 무지공원 등에 방부목·합성목재 덱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방부목은 변색과 부식, 갈라짐 등의 문제가 계속 발생하고 합성목재는 화재에 취약한 단점마저 있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중구는 1~2년 주기로 오일스테인 시공으로 방부 처리 및 보수 등 유지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근본적인 개선이 아닌 임시방편의 조치에 머무르고 있다.

중구는 답변서를 통해 “사용된 덱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고시한 규격 및 품질, KS기준에 만족하는 안전한 제품으로 정기적인 오일스테인 시공을 통해 최선의 관리에 나서고 있다”며 “덱 신규 설치나 교체시 내구성과 환경적 측면을 고려한 적합한 소재의 제품을 우선 선별해 활용하는 등 적극 검토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