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양당 울산 대선선대위도 진용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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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양당 울산 대선선대위도 진용 구축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5.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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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6일 충북 증평군 증평장뜰시장을 찾아 즉흥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거대 양대 원내 정당이 울산 지역에서도 차기 정권 창출을 향한 선거 진용을 본격적으로 갖추기 시작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최근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짓고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본격적인 세 확장에 나서기 위해 울산시당 선대위 구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6일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를 일찌감치 확정한 원내 제1당 더불어민주당은 울산시당의 선대위를 선거 실무 중심 조직으로 최대한 슬림하게 구성했다.

울산시당 선대위를 이끌어갈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선호 울산시당위원장과 송철호 전 울산시장, 성창기 전 울산시민연대 대표 등 3명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산하 선대위 조직은 선거실무 집행부서 중심으로 인원을 최소화했으며, 집행강화형 수평형 선대위로 꾸렸다.

최유경 울산시당 선대위 공보단장은 “공조직과 중도·시민사회·시민 등 당세 확장에 주장점을 둔 선대위 조직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 기여하는 일반당원 누구나 선대본에 참여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다양한 가치와 국민의 삶과 공동체 이익이 되는 정책 중심의 선거운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울산시당 선대위는 8일 첫 회의를 열고 울산 대선 승리를 위한 결의를 다질 예정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김경수 중앙선대위 총괄선대위원장과 울산시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단, 김태선 울산시당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최근 김문수 대선 후보를 선출한 원내 제2당 국민의힘 역시 울산 남구갑 등 일부 지역구를 제외하고는 울산 지역의 선거대책위원회 인선을 대부분 끝냈다.

국민의힘 울산 선대위는 울산 최다선인 김기현 의원이 총괄선대위원장을, 시당위원장인 박성민 의원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대선을 지휘할 예정이다. 공동선대위원장은 서범수 의원과 박대동 북구당협위원장, 청년대표와 여성대표 각 1명, 선대위 조직은 총 9개 직능본부와 상임고문단, 자문단, 특보단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민주당 입당설 등으로 당원들에게서 남구갑 당협위원장으로 거취에 대한 입장 표명 요구를 받는 김상욱 의원은 울산 선대위 조직에서 현재 제외된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남구갑당협 하부 조직 구성 역시 울산시당이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당 관계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대선 후보 경선 등 그동안의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지역 선거전을 시작하는 깃발을 올리기 위한 선대위를 조직할 것”이라며 “2~3일 내에 인선을 마치고 중앙당 인준을 받아 오는 11일 울산 선대위 발족식과 필승 결의대회, 12일 태화로터리에서 출정식을 갖는다. 구성이 늦어진 만큼 더욱 견고한 조직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 진보 성향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광장대선 울산연대회의’도 7일 출범식을 하고 본격 활동을 시작한다.

광장대선 연대회의는 “한달여 남은 조기 대선에서 극우세력의 재집권을 저지하고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기 위해 울산 각계각층의 뜻있는 인사들로 결성됐다”며 “대선 공간에서 중요한 현안에 대응함으로써 실제적인 유권자 운동을 펼쳐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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