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다. 태도 유보(없음·모름·무응답)는 16%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진보층과 중도층에선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각각 81%, 55%로 가장 높았다. 보수층에서는 김 후보 지지도가 56%로 가장 높았다. 지지 후보가 있는 응답자에게 지지 강도를 묻자,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82%,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는 응답은 17%로 나타났다. 이재명 후보 지지층에서 이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7%, 김 후보 지지층에서 김 후보를 계속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86%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 투표층은 83%, 가능하면 투표하겠다는 소극적 투표층은 11%로 지난주(적극 투표층 84%·소극 투표층 11%)와 비슷했다.
‘지지 여부와 상관없이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보는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 당선을 전망한 응답이 68%, 김 후보 당선 전망은 19%였다.
차기 대선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기존 야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7%, 정권 재창출을 위해 기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2%로 분석됐다.
NBS의 올해 1월 2주차 조사 이래 ‘정권 교체’ 응답이 가장 높았다. 정권교체 인식은 진보층에서 83%, 중도층에서 67%였다. 보수층에서는 정권 재창출 인식이 62%로 높았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2%, 국민의힘 28%를 기록했다.
조사에선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최근 SNS를 통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집을 촉구한 발언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어떤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응답은 53%, 긍정적 영향을 예상하는 응답은 13%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긍정적 영향’ 31%, ‘부정적 영향’ 26%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부정적 영향 응답이 74%로 높았다.
NBS는 지난주까지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을 묻는 적합도 조사를 실시하다,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번 주부터 ‘내일이 대선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고 묻는 지지도 조사로 변경했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27.6%였다.자 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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