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선대위 “울산 미래도시 도약 로드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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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선대위 “울산 미래도시 도약 로드맵 제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5.2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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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가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울산 관련 ‘조선·미래 기술산업·에너지 대전환 분야’ 핵심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울산시의회 제공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21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대통령 후보의 ‘조선·미래 기술산업·에너지 대전환 분야’ 등 울산 관련 3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공약 발표에서 김종훈 국민의힘 울산선대위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을 다시 성장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서는 울산처럼 산업기반을 가진 도시가 먼저 살아나야 한다는 것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입장”이라며 “조선·자동차·석유화학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양자기술, 수소경제 등 차세대 신산업을 육성해 울산을 ‘산업의 도시’에서 ‘미래의 도시’로 본격적으로 도약하기 위한 로드맵을 (김문수 후보는) 제시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김 수석대변인은 조선 분야 공약사업으로 차세대 선박 기술을 이끌어갈 ‘미래 친환경 첨단 조선기술 혁신지구’을 HD현대중공업이 위치한 동구에 조성하는 것을 비롯해, 울산을 방산 산업 거점으로 도약시킬 ‘방산혁신클러스터’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미래기술 산업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모빌리티 엔지니어링 센터 설립해 자율주행차·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 차량 기술 개발을 본격화하고 지역 내 자동차 산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양자기술 클러스터 조성과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통합 실증지 선정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에너지 대전환 분야 공약으로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으로 가정과 기업에 저렴하고 안전하게 전기를 공급해 AI 등 미래산업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울산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고, 나아가 청정수소 클러스터와 고효율 스마트 배터리 혁신밸리 구축 등의 사업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공약이 단지 약속에 그치지 않도록, 반드시 실천해 울산의 산업과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 내고, 울산을 산업의 도시에서 미래의 도시로 확실하게 도약시키겠다”며 “김문수 후보는 울산의 내일을 바꾸는 실천 가능한 약속, 말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는 후보라는 것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정책총괄본부는 중앙정부의 권한을 과감히 지방정부로 이전한다는 기조로 밝힌 소속 국회의원 지역구별 ‘맞춤형’ 대선 공약에 따르면 울산의 숙원 사업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에 따라 울산 지역 구·군 맞춤형 공약 가운데 중구는 △태화강 국제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신세계 복합쇼핑몰 조기 착공 등이, 남구갑은 △글로벌 도심형 공동캠퍼스 유치 △주거환경 개선 △노후 아파트 재건축 앞당기기 등이, 남구을은 △태화강역 KTX-산천 유치 △장생포 고래마을의 대도약 등이 포함됐다. 또 동구는 △조선·해양 첨단산업 메카 육성 △대왕암·일산해수욕장 명품 해양레저 관광도시화, 조선업 협력사 근로자 지원 강화 등이, 북구는 △7번국도 울산~경주구간 확장을 통한 산업물류비 절감·교통체증 완화 △북울산역 KTX-이음 정차 재추진 등이, 울주군은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지역발전 원동력 삼기 △UNIST 과기의전원·영재고 설립 추진 등이 제시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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