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판세…울산 곳곳서 지지층 결집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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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판세…울산 곳곳서 지지층 결집 총력전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5.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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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산하 골목골목선대위 박주민 의원이 지난 23일 울산을 찾아 조국혁신당 황명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울산 도심 곳곳을 누비며 대통합 유세를 펼치고 노동기본권 침해와 관련한 경청간담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 제공
▲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가 지난 23일 울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김기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성민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한 당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규모 집중 유세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 제공
6·3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종반전으로 돌입하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는 모양새다. 이에 울산 지역 양당(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도 지지층 끌어안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4일 박찬대 중앙선대위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울산을 찾아 울산선대위 이선호 상임선대위원장, 오상택·전은수 공동위원장 등과 함께 울산 도심 곳곳을 누비며 경청유세와 간담회를 마련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울산 남구 테크노산단 내 UNIST 파이오니어 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의 진로와 고민을 공유하고, 지역대학의 지속 가능한 성장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안순형 UNIST 대학원생 회장은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방 연구 환경과 생활비 부담, 교수진 이탈 등의 문제가 학생들의 진로와 연구 몰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연구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안정적인 학업 여건과 실질적인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예산 분배에 있어 고르게 편성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선 이후 중장기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실용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을 통해 과학기술이 지역에서부터 자생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울산 중구와 도심 상가와 남구 삼산동 롯데백화점 앞에서도 울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박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울산은 대한민국을 먹여 살린 도시이고, 전국에서 1인당 지역내총생산 1등 도시였다”며 “울산 시민의 헌신과 노력이 과거의 영광으로 머무르지 않도록 이재명 후보와 함께 울산과 대한민국의 경제를 다시 뛰게 하고, 울산 시민의 자존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3일에서는 중앙선대위 산하 골목골목선대위 박주민 의원이 울산을 찾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국혁신당 황명필 최고위원 등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이재명 후보와 함께 만들자”며 대통합 유세를 펼쳤다.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도 지난 23일 김기현 총괄선거대책위원장과 박성민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비롯한 당원, 지지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대규모 집중 유세를 개최했다.

박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이재명은 가짜후보이다. 진짜 대통령 후보 김문수를 선택해달라. 울산은 산업 수도로서의 영광을 반드시 이어갈 수 있다”며 “절체절명의 대한민국 미래가 달린 이번 대통령 선거는 국민의 삶을 바꾸고 나라의 방향을 바로 세울 매우 중요한 선거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조금 늦게 출발했으나, 우리가 힘을 합쳐 뭉친다면 대한민국은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선택, 진짜 대통령 김문수 후보를 반드시 압승시킬 수 있다”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기현 총괄선대위원장은 “부정부패 하나 없는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 클래스가 다르다. 파도 파도 미담만 나오는 김문수 후보는 ‘파파미’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라며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나듯, 이번 주말이 지나면 지지율이 확실히 역전할 수 있다. 우리 동네를 잘 살게 하고, 우리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규제를 과감히 풀어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중단 없는 울산의 발전을 위해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꼭 한 표를 부탁한다”고 강력한 지지를 당부했다.

집중 유세의 피날레로 김 총괄선대위원장과 박 총괄선대본부장이 태극기를 높이 들어 휘날리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함께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퍼포먼스로 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국민의힘 울산선대위 김기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박성민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서범수·박대동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이성룡 선거대책본부장 등은 지난 24일에는 통도사를 방문해 조계종 종정예하 중봉 성파 대종사를 예방했다.

이들은 성파 대종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선거와 관련한 고견을 청취하고, 울산 시민들의 평안과 국가의 안정,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치러지기를 함께 기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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