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선대위 청년본부, “보수 청년 극우라 매도, 이재명식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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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울산선대위 청년본부, “보수 청년 극우라 매도, 이재명식 갈라치기”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5.2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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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청년본부가 28일 보수 청년을 극우로 규정한 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유감을 표했다. 김문수 대선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울산 국민의힘 선거운동원들. 국민의힘 울산 중구당협 제공
국민의힘 울산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청년본부는 28일 보수 성향을 가진 청년을 ‘극우라 매도’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26일 이 후보가 아주대학교를 방문해 청년 세대를 흰 종이에 비유하며 “극우로 ‘오염되었다’고 표현하는 것은 젊은 세대를 얕잡아보고 정치적 다양성을 무시한 위험한 인식인 동시에 명백한 청년 비하이며, 또 하나의 이재명식 ‘갈라치기 정치’다”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 청년들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주체적인 시민으로 청년의 정치적 선택을 편견으로 재단하고 모욕하는 것은 민주주의의 다양성과 자율성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

이어 “‘근묵자흑’(近墨者黑)이라는 표현으로 청년이 주변 정치 환경에 쉽게 ‘오염’된다는 식의 관점은 청년층을 비이성적 존재로 폄하하는 오만한 인식이며, 유권자로서 판단력을 무시하는 태도”라며 “대한민국 청년은 ‘희망’의 상징일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주체적인 국민으로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정치적 성향을 스스로 선택할 자유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보수 성향을 가진 청년들을 ‘극우’라 매도하고, 이들을 향한 정치적 편견을 드러내는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청년을 분열시키고 편 가르려는 구태정치에 지나지 않는다”며 “이재명 후보는 즉각 청년 유권자에게 진심 어린 사과와 해명을 하며, 국민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책임 있는 정치가 무엇인지 성찰하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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