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악 선관위원장 대국민 담화, “결과에 승복, 희망찬 대한민국 열어야”
상태바
노태악 선관위원장 대국민 담화, “결과에 승복, 희망찬 대한민국 열어야”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5.06.03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2일 경기도 안양시 덕천초 체육관에 마련된 제21대 대통령선거 개표소를 찾아 점검하고 있다. 연합뉴스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일 “투표로 화합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면서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노 위원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하루 앞둔 이날 발표한 대국민담화문을 통해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을 넘어 화합과 희망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선거다.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

노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동안 치러져 후보자 간 정책 경쟁이나 유권자의 후보자 검증 시간이 다소 부족한 것은 아니었나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오늘 하루라도 후보자의 정책과 자질을 한 번 더 확인해 내일 현명한 선택을 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치열한 경쟁을 펼친 정당·후보자뿐만 아니라, 후보자에 대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서도 선거 결과를 존중하고 승복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노 위원장은 또한 “선관위는 선거 과정의 투명성과 선거 결과의 신뢰성 확보에 최우선 가치를 두고 이번 선거를 준비했다”며 지난해 총선 때 도입한 사전투표 보관장소 CCTV 24시간 공개, 투표지 수검표제 등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사전투표소별로 투표자 수를 1시간 단위로 집계해 공개하고, 각계각층의 인사들로 구성된 공정선거참관단이 사전투표소, 선거일투표소, 개표소 등 중요한 선거 관리 현장을 직접 참관한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투표가 마무리되면 소중한 한 표 한 표를 정확하고 빈틈없이 개표해 주권자인 국민의 뜻이 온전히 나타나도록 하겠다”고 했다.

노 위원장은 “선거는 많은 인력과 시설, 그리고 충분한 예산이 필요한 전 국가적 행사다. 이번 선거는 60일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든 준비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행히도 범정부 차원의 도움으로 큰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었다. 특히 투·개표 현장 실무를 맡아주시는 지자체 공무원들의 헌신과 봉사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
  • 울산 부동산 시장 훈풍분다
  • 추억 속 ‘여름날의 할머니집’으로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