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을 배출한 더불어민주당 울산선대위는 4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이선호 울산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오상택·박성진·이동권 울산선대위 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 출범에 대해 울산 시민에 감사’를 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이선호 상임선대위원장은 “4일 오전 2시30분 당선 확정 순간, 윤석열 정권 3년간의 싸움이 이제 끝났다”며 “오전 6시21분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 임기가 시작되면서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됐고 모든 결과는 국민과 울산 시민의 뜻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통해 대한민국의 주인은 바로 국민 여러분이라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여전히 보수의 벽은 높았지만, 계엄 심판의 민심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 이 상임선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더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이번 선거 결과를 꼼꼼히 살피고,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며 “지난 대선 기간 대통합 울산선대위에 힘을 더해주고 결코 쉽지 않았던 지금까지의 여정에 함께 해 준 울산 시민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도 이날 제21대 대통령선거 해단식을 열고, 선거 기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함께해 준 모든 당원과 시민 지지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논평을 냈다.
김기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보여주신 울산 시민의 뜨거운 지지와 믿음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비록 선거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울산 시민의 믿음과 격려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책임감을 주었고, 국민의 삶을 지키는 정당으로 국민 곁에서 늘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민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은 “아쉬운 결과지만, 국민의힘은 다시 나아가야 한다”며 “더욱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고 더욱 사랑받는 국민의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울산선대위는 공식적인 선거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향후 시당 차원의 민생 정책 점검과 지역 현안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공동선대위를 꾸려 이재명 대통령 지지 활동을 펼친 진보당 울산시당도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선 후 “진보당의 역할을 더욱 확고하게 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진보당 울산시당 방석수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내란세력들은 과반득표를 하지 못하며 ‘울산이 더 이상 내란세력의 텃밭이 아니다’라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제 내란세력을 제대로 청산하고 정치개혁, 사회대개혁의 길로 가야 할 때, 진보당은 진보당 본연의 역할에 더 힘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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