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민삶 개선이 진정한 성공”
상태바
李대통령 “국민삶 개선이 진정한 성공”
  • 김두수 기자
  • 승인 2025.06.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식 사흘 뒤인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등 여권 지도부와 만찬을 하면서 국민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대통령실과 집권당이 국정운영에 호흡을 맞추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7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대표 시절 함께했던 1·2기 지도부에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며 국민의 선택을 받은 만큼 이제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이 우리의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변인이 전한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참석자들에게 “민생경제 회복과 사회 통합, 국정 안정을 위해 할 일이 많다. 정치적 성과보다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나아지는 것이 진정한 성공”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겸손한 자세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정치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일이니 열심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겠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참석자는 “이제 우리 의원들이 더 열심히 잘 모셔야 되겠다는 다짐이 많았다. 그동안 선거를 치른 노고를 서로 격려하고, 앞으로 더 치열하고 겸손하게 열심히 국정을 책임 있게 운영해서 성과를 내자는 덕담이 주로 오갔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는 “앞으로 자주 소통하자”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했다.

참석자들은 한식 코스 요리에 와인을 곁들여 식사하면서 “민생 안정”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국민 통합을 위하여” 등 건배사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추가경정 예산안이나 정상외교, 인사, 야당과의 소통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나누지 않았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참석자는 “딱딱하고 격식 있는 자리가 아니었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서로 덕담만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만찬엔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정청래 전 최고위원 등 1·2기 지도부를 구성했던 의원 24명이 참석했다.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한 김병기·서영교 의원과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도 함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당 대표 시절에 이어 대선후보 수행실장으로 지근거리에 있던 김태선(울산 동구) 의원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강 대변인이 자리했다. 김혜경 여사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