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가진 연임 인사 기자회견에서 “공동교섭단체를 포함해 야 4당의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윤석열 파면을 위해 함께 싸웠던 정치연합을 계승해 민생을 견인하는 전략적 연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진보당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 원내대표는 1년 임기를 마쳤으나 지난 3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연임이 결정됐다.
윤 원내대표는 “손솔 의원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직 승계로 한 석이 더 늘어난 만큼 명실상부한 대표 진보정당으로 당당히 우뚝 서겠다. 사회 대개혁을 선도하는 유능한 진보 야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군소 진보 정당의 선거연합인 새진보연합의 비례대표 후보였던 손 의원은 강유정·위성락 비례대표 의원이 대통령실 대변인과 국가안보실장으로 발탁돼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비례대표 의원직을 승계했다.
윤 원내대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사회 대개혁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하되 민생을 위한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내란세력 청산 △사회대개혁을 위한 여당 협력 및 야4당(조국혁신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공조강화 △500만 노조시대 실현 △양곡관리법·농민기본법 제정 △개헌절차법 제정 △차별금지법 등 성평등 입법 추진 △의원실-산별업종 노조 정례협의회 구성 △국회 3대 특위 구성(정치개혁·헌법개정·한미통상특위) 등 진보당의 8대 전략도 제시했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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