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3%로 집계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9%로 나왔다. ‘모름/무응답’은 28%였다.
지역별로는 호남권인 ‘광주·전라’ 지역의 긍정 평가가 85%로 가장 높았고, ‘대전·세종·충청’ 56%, ‘인천·경기’ 53% 등 순이었다. ‘대구·경북’의 긍정 평가는 31%로 가장 낮았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2%가 긍정 평가를, 보수층의 42%가 부정 평가를 했다.
중도층에선 59%가 이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비율은 14%였다.
이 대통령의 향후 국정 수행 기대감에 대한 질문에는 ‘잘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65%, ‘잘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특히, 조사에서 주요 현안을 놓고는 이 대통령이 정부 인선에 대해 ‘잘했다’는 답변이 57%, ‘잘못했다’는 답변이 23%였다. ‘모름/무응답’은 20%였다.
새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69%로 가장 많았고, ‘국민통합과 정치 갈등 해소’(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29%), ‘계엄 사태 진상 규명’(26%), ‘검찰·사법개혁’(20%), ‘부동산 대책 마련’(14%)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4%(총 5148명과 통화해 그중 1001명 응답)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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