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암호수공원 노인복지관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에어컨 설치가 계속 지연돼, 현재까지도 노인들이 폭염 속에서 냉방시설 없이 생활하고 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울산시가 노인 건강 보호를 위해 긴급교부금을 신속히 남구에 배부했음에도 불구하고, 남구청은 행정적 지원과 집행에 미흡함을 보이며 5월 설계 완료, 6월 착공, 7월 완공이라는 계획을 지키지 못했다. 실제 공사는 7월21일 시작해 8월14일에나 마무리될 예정으로, 노인 건강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이같은 현실에 대해 깊은 염려를 표하며, 남구청의 미흡한 행정적 지원과 공사 지연에 강한 유감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노인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할 남구청이 행정적 지원을 미루고, 공사 진행을 지연시킨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폭염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노인들이 냉방시설 없이 생활하도록 방치한 남구청의 행정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행정기관은 노인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며 “시의회는 앞으로도 노인이 안전한 복지 환경 조성을 위해 집행기관의 행정적 책임을 엄중히 묻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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