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병석)는 지난 19일 시당 민주홀에서 17~18일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한 울산시당위원장 온라인 찬반 투표 결과, 당선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김 당선인은 21일 개최될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의 인준이 의결되는 즉시 전임 이선호 시당위원장의 잔여 임기인 내년 7월 말까지의 공식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 당선인은 수락 연설에 앞서 각 지역위원회와 지방의원 등 핵심 당직자들에게 울산 지역 집중 호우에 대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당선인은 “이재명 정부의 철학과 비전, 정책을 울산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민과 가장 가까운 민주당 울산시당이 돼야 한다”며 “지방선거에서 울산의 승리는 곧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라고 강조했다.
김 당선인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울산시당 조직을 정비할 계획도 밝혔다.
그는 “가장 먼저 지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는 가칭 지방선거정책전략기획단과 울산통합지원단을 구성하겠다”며 “정책전략기획단이 울산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정책과 전략을 준비하고, 울산통합지원단으로 각계각층의 단체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선거 조직을 구성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울산시당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아가 김 당선인은 “당원과 시민 중심의 정치를 위한 민주당의 혁신이 울산에서 시작된 것”이라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가올 지방선거를 더 정교하고, 더 강하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한편,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 영남권 순회연설회는 전국적인 호우와 비 피해로 취소하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온라인 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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