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까지 푹푹찌는 더위, 해안가 파도 조심하세요
상태바
주말까지 푹푹찌는 더위, 해안가 파도 조심하세요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08.01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당분간 낮 최고기온 32℃, 체감온도 35℃ 안팎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25℃, 낮 최고기온은 32℃다. 2일 역시 비슷한 수준의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늘 상태는 1일까지 대체로 맑겠고, 2일에는 가끔 구름이 많겠다.

체감온도는 대부분 35℃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실제 기온 외에 습도와 지면 복사열 등의 영향을 함께 반영한 수치로, 습도가 약 10% 증가할 때마다 체감온도는 1℃가량 상승한다고 기상청은 설명했다. 대기 흐름이 정체되면서 밤낮으로 더위가 누적돼 외부 활동 시 실제로 느끼는 더위는 기온보다 더 심하게 다가올 수 있다.

해가 진 뒤에도 도심과 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번 주말까지는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더위의 기세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지겠다.

오는 3일은 가끔 구름이 많다가 차차 흐려지겠으며, 4일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보인다. 이후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기압계 변화가 예상되지만 뚜렷한 기온 하락이나 비 소식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울산 해안가에는 당분간 강한 너울이 유입되면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도 있겠다.

기상청은 해안가 나들이객이나 해수욕객은 접근을 자제하고, 갯바위 낚시 등 위험 활동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해안 지역과 남해 동부 바다에는 바다 안개가 끼는 곳도 있어 해상 교통 이용 시 사전 운항 정보를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고온 다습한 날씨 속에서 병해충 발생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어 사전 방제가 권고된다”며 “영유아와 노약자, 임산부, 만성질환자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계층은 외출을 자제하고, 야외 작업 시에는 작업 시간을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