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그램에는 울산대와 국민대 학생 14명이 참여해 EU 에너지 전환 정책, 에너지 안보, 에너지 빈곤과 취약성 등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집중 강의와 현장학습에 참여했다.
참여자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심화된 유럽의 에너지 위기와 공급망 재편, 에너지 공급의 ‘무기화’가 가져온 정책 대응 사례 등을 학술적으로 분석했다.
프로그램에는 체코 외교부 소속 에너지안보 대사와의 정책 토론, 옥스퍼드 에너지 연구소(OIES) 제임스 헨더슨 박사의 특별 강연 등 전문가 세션이 포함됐다. 유럽연합의 가스·석유 안보와 지정학적 대응, 러시아 에너지 의존도 축소를 둘러싼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현장학습으로는 브르노의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인 SAKO를 방문해 생활폐기물의 열·전력 전환 과정을 통해 지역 난방망으로 공급되는 구조를 확인했다. 또 남부 모라비아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탐방하며 에너지 전환이 지역의 역사·경관·생활문화와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체험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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