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좋은 이웃이 있다는 든든함 느끼도록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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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 좋은 이웃이 있다는 든든함 느끼도록 최선을”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8.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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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남구 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원들이 복지사각지대 발굴 캠페인을 실시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박성민 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제공
“소외되고 힘들게 살아가는 분들이 조금이나마 웃으며 즐겁게 살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울산 남구 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렵고 소외된 계층에 선한 손길을 전하기 위해 지난 2016년 3월 결성했다. 현재 회원은 28명이며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활동 중이지만 50~60대가 주를 이루고 있다. 직업군은 자영업자 및 주부가 주류다.

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매달 선암호수노인복지관에서 급식봉사를 하고 있다. 밑반찬 도시락 안부사업, 장수사진 촬영, 김장 지원사업,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제빵 봉사활동, 노인 공동체 교실 운영 등 지난해 18개 사업을 실시했다.

올해도 선암동 찾아가는 보건복지팀과 노인가구 이불 빨래 봉사, SK에너지(주)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위해 250만원 상당의 보행보조기(실버카) 전달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회원들은 발굴한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이 어려움을 이겨내고 씩씩하게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느낀다고 입을 모았다.

회원들은 “봉사를 하며 힘든 순간도 많지만 힘들다고 생각하면 끝이 없기에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며 “이웃과 상생하고 격려하며 역경을 극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들은 봉사란 소외되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라며, 시민들이 우리 주변에 마음씨 좋은 이웃이 살고 있다고 든든함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회원들끼리 합심해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보살피고, 늘 최일선에서 앞장서서 봉사하는 단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박성민 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봉사에 대한 높은 열정을 가지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 같이 더불어 잘 살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며 “주민들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며 늘 한결같이 봉사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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