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8일부터 국내선 탑승객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지침 중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 권고에 따른 것이다. 또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역시 항공기 탑승객과 승무원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있으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해외 항공사들도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 국내선 승객은 기내에선 물론 탑승 수속부터 탑승구 대기·탑승 등 비행 출발 이전에도 마스크나 적절한 안면 가리개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단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근거해 24개월 미만의 유아, 주변의 도움 없이 스스로 마스크를 제거하기 어려운 사람, 마스크 착용 시 호흡이 어려운 사람 등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에 예외를 두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우선 국내선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후 향후 국제선에도 동일 방침의 적용을 검토,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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