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농수산물 구입해 농어촌 살리자”
현대중공업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학교 급식이 중단되고 외식이 줄어 농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돕기 위해 지난 4월부터 ‘농어촌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사내 식당에서 지역 농수산물 사용을 늘리고,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수산물 세트’를 구입하는 캠페인을 2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등 울산에 사업장이 위치한 그룹 9개사 임직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총 3424세트, 1억1400여만원 상당의 울산지역 농수산물을 구매했다. 사내 식당은 식단을 변경해 마늘 3.6t과 고추 2.8t 등 총 13t의 지역 농산물을 추가로 소비했다.
또 현대중공업그룹 임직원들의 급여 나눔으로 설립된 1% 나눔재단은 임직원 구매 캠페인과 별도로 1억원 상당의 친환경 농산물 세트를 구매해 울산을 비롯해 각 그룹사 사업장이 소재한 지역의 취약계층 2000가구에 전달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역 농산물 구입 외에도 울산혈액원과 함께 총 3차례에 걸쳐 단체헌혈을 실시하고, 동구지역 전통시장에 보건용 마스크 1만장을 전달하는 등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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