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면서 “우리 산업에 새롭게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정부·경제계가 함께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데 초석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마포구의 창업지원센터인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에 참석, “지원방식도 대대적으로 개편해 우리 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과 프로젝트에 대규모로, 장기적으로 자금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무역장벽 강화, 통상환경 불확실성 증대 등의 어려운 시기에도 미국, 중국 등 주요국은 첨단전략 산업에 대규모 국가투자와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몇 년간 지속된 저성장을 계속할지, 새로운 선진국으로 도약할지를 정하는 중요한 분기점이다. 대한민국의 재도약을 위해 우리가 가진 역량을 총동원하고 가진 힘을 함께 모으는 국민적 통합이 정말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벤처기업의 성장과 혁신적 기술이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다. 그동안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잘 되는 기업은 더 잘 되게 하고 실패해도 재기를 할 수 있도록 벤처 생태계를 활성화해야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 대통령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금융 분야가 지금처럼 담보를 잡고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전당포식 영업이 아니라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대적인 전환이 필요하다. 손쉬운 이자 수입에 의존하거나 부동산 투자에 자금이 쏠리지 않도록 모험투자, 혁신투자에 집중할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청와대 영빈관에서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취임 100일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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