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중증질환 중심병원으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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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병원 중증질환 중심병원으로 거듭난다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09.15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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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대학교병원 조감도.
울산대학교병원이 중증 진료 최적화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2027년까지 대규모 증축 및 리모델링을 한다.

울산대학교병원은 암·뇌·심장병원을 독립 배치하고 증축을 통해 수술실과 중환자실 등 주요 공간을 늘리는 동시에 최신 방사선 장비 등 첨단 의료시설도 보강할 방침이다.

박종하 울산대학교병원장은 지난 12일 ‘중증질환 중심병원 그랜드 오픈 기념식’에 앞서 병원 다목적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청사진을 밝혔다.

우선 신관 건물을 증축해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7328㎡ 규모의 추가 공간을 확보한다. 이곳에는 대형 수술실 6실, 방사선 치료실 2실이 들어선다. 기존 별관에 위치한 직업환경 보건센터도 이곳으로 이전한다.

암병원은 지하 2층~지상 5층, 5266㎡의 별관을 리모델링한다. 여성암센터, 폐암센터, 소화기암센터, 비뇨기암센터, 항암치료센터, 두경부암센터 등 6개 암센터, 항암 주사실 72병상, 항암 주사실 등을 배치한다. 본관과 이어지는 구름다리를 설치해 이동 편의를 높이고 주요 도입부를 변경한다.

별관 뒤편 부지에는 토목공사를 거쳐 60면 규모 주차장을 조성한다. 공사 후에는 본관 1층과 신관 2층을 각각 뇌병원과 심장병원으로 운영한다.

뇌병원은 1980㎡를 확보해 통합 외래와 신경생리검사가 함께 가능하도록 하고, 대형 하이브리드 수술실 1실과 뇌 정위방사선 수술실, 뇌병원 중환자실을 만든다.

심장병원은 1837㎡에 외래 진료와 진단 및 검사, 시술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게 진행한다. 심혈관촬영실 1실, 심장준환자실 14병상, 당일시술센터 10병상을 마련한다.

소요 재원은 ‘권역책임의료기관 최종치료 강화 지원사업’(2025~2027년) 총 420억원(국고 40%, 지방비 40%, 자부담 20%)과 병원 자부담으로 충당할 예정이다.

박종하 울산대학교병원장은 “암·뇌·심장병원 개원 후 1년간 환자 중심의 최고 의료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쾌적한 병원, 이동하기 편한 병원, 중증 진료 최적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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