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축제 속으로...산에선 산악영화제…바다에선 고래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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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축제 속으로...산에선 산악영화제…바다에선 고래축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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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어가는 가을 9월의 마지막 주말을 맞아 울산에서는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와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잇따라 개최돼 산과 바다에서 축제가

풍성하게 펼쳐진다.
 

▲ 지난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 지난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모습.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올해 10회째를 맞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26일 오후 6시30분에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움프시네마에서 개막, 30일까지 닷새간 펼쳐진다.

아나운서 조우종과 홍보대사인 배우 권유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은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구성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산, 자연, 인간’을 주제로 43개국 11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존 글래스버그 감독의 다큐멘터리 ‘걸 클라이머’, 폐막작은 레바논 출신 바샤르 카타르 감독의 ‘세상 끝까지, 470㎞’가 선정됐다.

또 특별 프로그램으로 역대 수상작과 화제작을 다시 만나는 ‘10년, 10편’, 영화제 역사를 담은 아카이브 전시 ‘오르리 오르리랏다’가 마련된다.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UMCA)은 ‘산악계 전설’ 라인홀트 메스너가 수상한다. 메스너는 9년 만에 다시 영화제를 찾아 개막식에 참석해 수상하고 27~28일 자신이 감독한 ‘스틸 얼라이브’와 ‘에베레스트-최후의 한 걸음’으로 관객들과 소통한다.

이 밖에도 올해 전세계 산악영화제 중 한 곳을 선정해 해당 영화제의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헬로, 마운틴 필름 페스티벌!’ 섹션을 신설했다.

▲ 지난해 울산고래축제 개막식 모습.  울산 남구청 제공
▲ 지난해 울산고래축제 개막식 모습. 울산 남구청 제공

◇제29회 울산고래축제

울산 남구가 주최하고 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 남구 장생포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고래의 선물(Gift From a Whale)’, 슬로건은 ‘고래가 주는, 미래의 희망(Whales Bring Us the Hope of Tomorrow)’이다.

올해 축제는 ‘몰입·체험·가족’이라는 핵심 키워드를 내세우며 AR(증강현실)·AI(인공지능)·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과 체험·참여형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 ‘부모와 아이가 함께 즐기는 전국 대표 가족 축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메인무대인 ‘고래극장’은 증강현실(AR)과 로봇 퍼포먼스를 결합한 오프닝 퍼포먼스로 포문을 연다. 이어서 뮤지컬 갈라, 고래열린음악회, 고래오케스트라 등 대중 친화 공연이 무대를 채운다. 폐막 퍼포먼스는 기술과 음악이 어우러진 대형 연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장생포 광장 일대에는 버스킹 존이 확대된다. 체험·이벤트 부스도 대폭 강화됐다. AR·로봇 체험존에서는 AI·로보틱스가 결합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해양생태 보전 교육은 아이들이 손으로 배우는 놀이형 콘텐츠로 구성된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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