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자동차 시동·냉난방에 실시간 상태 확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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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으로 자동차 시동·냉난방에 실시간 상태 확인도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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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스마트싱스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기아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 연동 서비스인 ‘홈투카’(Home-to-Car)를 본격 개시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현대차·기아·제네시스 고객은 스마트폰은 물론 스마트싱스와 연결된 다양한 가전을 통해 차량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주요 기능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됐다. 블루링크, 기아 커넥트, 제네시스 커넥티드 서비스 이용자는 스마트싱스 앱 계정만 연동하면 별도 전환 없이 차량 제어가 가능하다.

스마트싱스 환경에서는 타이어 공기압, 문 열림 여부, 창문 상태, 잔여 주행거리, 배터리 잔량 등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문 잠금·시동·공조 시스템 가동, 전기차 충전 제어 등의 기능도 실행된다. 아울러 스마트 도어락 등 일상 기기와 연계해 집안 조명·가전 종료와 동시에 차량 시동·냉난방을 가동하는 자동화 경험도 제공한다.

특히 수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스마트싱스는 삼성 제품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스마트홈 기기와 연동 가능해, 현대차·기아 차량이 폭넓은 생태계와 연결되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협업을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략의 일환으로 규정하고, 차량 API를 개방하는 등 소프트웨어 기반 서비스 확장을 추진한다. 향후 카투홈(Car-to-Home) 기능 확대, AI 루틴 자동화, 음성 인식 기반 통합 제어 등을 선보여 초개인화 이동 경험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홈투카 서비스는 최신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kpit) 및 ccIC27(connected car Integrated Cockpit 27)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 차량에서 이용 가능하며, 스마트폰에 최신 스마트싱스 앱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차량은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생활 공간과 연결되는 또 하나의 플랫폼”이라며 “스마트홈과 스마트카의 끊김 없는 통합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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