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표 가족축제’ 울산고래축제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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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표 가족축제’ 울산고래축제 막 올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9.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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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의 선물’을 주제로 한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25일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개막해 2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장생포 고래극장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서동욱 남구청장과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이상기 남구의회 의장 등 참석인사들이 개막선언을 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제29회 울산고래축제가 25일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개막해 28일까지 나흘간 일정에 돌입했다.

올해 축제는 ‘고래의 선물’이라는 주제로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하고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후 7시 장생포 고래극장 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서는 서동욱 남구청장의 개막 선언, 주제공연, 축하 공연, 고래불꽃쇼 등이 이어졌다. 특히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고래불꽃쇼는 장생포 밤하늘을 수놓으며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번 축제에는 남구의 자매우호도시인 독일 오버우어젤시, 일본 아바시리시·시모노세키시·타이지쵸·재부산일본총영사관·일본참의원, 몽골 항울구, 필리핀 실랑시 등에서도 함께 해 개막식 참석은 물론 일부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남구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가족형 체험·참여 행사로 이번 축제를 준비했다. 메인무대인 고래극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열리고, 버스킹 무대와 각종 체험 행사도 장생포 거리 곳곳에서 진행된다. 워터프론트 새우극장에서는 어린이 음악극과 트로트 드라마,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26일에는 어린이 전용 꼬마기차, 고래바다 탐험 5D 인터랙티브 영상 체험, 타이탄 로봇 체험 등 어린이들을 위한 풍성한 체험형 콘텐츠를 운영한다. 이어 저녁에는 가수 정훈희와 양지원의 공연, 시민 합창단과 지역 예술인들이 꾸미는 고래 열린음악회가 장생포의 가을밤을 물들인다.

27일에는 축제 하이라이트 ‘고래퍼레이드’가 오후 5시부터 펼쳐진다. 대형 고래 퍼레이드카와 풍선 드레스를 입은 퍼포먼스팀, 버블카와 거리 공연단이 어우러져 장생포 거리를 행진한다. 마지막 날인 28일엔 폐막공연과 함께 밤하늘을 수놓는 고래불꽃쇼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남구는 방문객 교통 편의를 위해 행사장과 울산 도심(태화강역, 울산대공원 동문, 태화강 둔치 공항버스 승차장)을 오가는 셔틀버스와 행사장 내부 순환버스를 운행한다. 3332면 규모 주차장도 확보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온 가족이 함께 장생포에서 예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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