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의 시조산책(62)]제비 - 이지수
상태바
[김정수의 시조산책(62)]제비 - 이지수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6.24 21: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김정수 시조시인
건물주가 조물주보다 무서운 걸 모르나 봐

월세 높아 장사 접은 치킨 집 간판 밑에

겁 없이 집을 짓는다 그것도 무허가로

얼마나 절박했으면 폐업한 치킨집 간판 밑에 집을 다 지었을까. 제발 신고만은 하지 않기를, 새끼를 길러 함께 날 수 있을 때까지 만이라도 아무 일 없기를.

우리 곁에서 사라지는 것이 어디 한둘인가.

건물주의 능력이 조물주를 능가하니 얼마나 다행인 지. 오랜만에 찾아 든 그들에게 잠시라도 행복을 안겨줄 수 있기를! 김정수 시조시인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서생면에 원전 더 지어주오”
  • 경상도 남자와 전라도 여자 ‘청춘 연프’ 온다
  • 울산 도시철도 혁신도시 통과노선 만든다
  • 주민 편익 vs 교통안전 확보 ‘딜레마’
  • 전서현 학생(방어진고), 또래상담 부문 장관상 영예
  • 울산HD, 오늘 태국 부리람과 5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