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유튜브 채널 통해
태화강 어쿠스틱 뮤직캠프
아카펠라 그룹 등 연주 펼쳐
북구노인복지관 유튜브채널
누림인형극단 등 작품 공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울산에서도 비대면 온라인 공연이 활발하게 생산되고 있다.
지역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태화강국가정원에 모여 연주를 펼치고, 이를 영상에 담아 온라인으로 시민과 만난다.
또 지역 복지관 어르신들이 제작한 인형극이 영상에 담겨 유치원과 복지관에서 유용한 콘텐츠로 활용되기도 한다.
울산민예총 음악위원회는 20일 유튜브(도깨비난장TV, 밥TV, 미디어 시옷 등) 채널을 통해 ‘제1회 태화강 어쿠스틱 뮤직 캠프’를 선보인다.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공연에는 드림아트오케스트라, 기타리스트 고충진씨, 아카펠라 그룹 제니스, 팬올린D, 시노래 가수 박경하씨, 싱어송라이터 정필조씨 등이 출연한다.
민예총 관계자는 “싱그러운 태화강국가정원에 어우러진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비대면 온라인 공연을 통해 울산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함과 동시에 문화예술 생태계 복원,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국가정원 홍보에 도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19일 북구에 따르면 북구노인복지관 공식 유튜브 채널 ‘실버지니Q’에 누림인형극단의 ‘토끼와 자라’와 어울림 인형극단의 ‘커다란 순무’ 2편이 공개됐다. 북구노인복지관은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고 복지관이 휴관하면서 어르신 인형극 공연이 중단됨에 따라 유튜브 채널에 공연을 업로드해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에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다.
또 인형극 ‘달천이와 광산이’도 수정·보완 작업을 거쳐 12월 업로드 예정이다.
온라인 인형극을 활용하고 있는 어린이집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적이라 문화공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편인데 어르신 인형극을 온라인으로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한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어르신 인형극을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