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예술교육의 장 ‘로즈힐’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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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예술교육의 장 ‘로즈힐’ 본격 운영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7.21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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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덕영 조형예술학 박사
울주군 삼동면에 조성
힐링카페·갤러리·체험장에
실외엔 전망대·풀밭정원 등
▲ 로즈힐 노덕영 대표와 딸 박고은씨.

미술교육을 중심으로 한 복합문화예술교육의 장 ‘로즈힐’이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주군 삼동면 ‘로즈힐’은 ‘그림이 있어 행복한 언덕’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체 9900㎡ 부지 내 약 3300㎡ 규모를 우선적으로 조성해 운영되고 있다. 중심이 되는 건축물 안에는 힐링카페, 갤러리, 미술교육, 체험장이 들어서 있다.

건물을 가운데 두고 동서남북 주변 실외 공간은 데크를 활용한 야외공연장, 전망대, 야외전시장, 자연체험장, 풀밭정원 등으로 구성된다.

이 공간을 짓고 운영하는 노덕영 조형예술학 박사는 원래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였지만 30년 전 아이들 교육을 담당하면서 미술이 단순한 미적체험 뿐 아니라 심리, 기질, 창의 등 아이들 성장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이후 다시 공부를 시작하면서 이론과 실제를 바탕으로 한 ‘RDTA 테스트’(그림을 통해 보는 아동 기질 유형검사)를 개발했다.

노 박사는 “아이들이 완성한 그림을 보고 행동형, 사고형, 감성형 등 총 9가지 기질적 성향을 분석한 뒤 그에 따른 맞춤식 교육으로 아이들이 가진 내면의 무한가능성을 표출시키도록 돕는 것”이라며 “지난해 연말에는 미술교육프로그램으로는 아주 드물게 특허(제10-2052300호)까지 받게됐다”고 말했다.

▲ 실내외 미술체험교육 및 강연공간과 힐링카페.


노 박사는 지난 6년 간 이 곳에서 아이들을 지도했고 특히 교육효과의 파급력을 감안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관련 교육은 실내 강연 및 세미나는 물론 주변 야외에서의 자연체험 및 미술창작, 전시 등의 형태로 마련됐다. 지난 상반기에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의 여파로 그 동안 이어왔던 모든 프로그램을 접어야만 했지만 다행히 최근 들어 안전을 최우선하는 방역지침 안에서 가족단위 야외활동이 늘어나게 되면서 점점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아가는 중이다.

이에 사무실로 사용하던 공간을 각종 허브와 꽃으로 장식한 힐링카페로 조성했고, 지난 주말에는 로즈힐미술연구소가 엮은 기질연구 에세이 <천천히 가도 괜찮아>의 출판기념식도 가졌다.

저자는 노덕영 박사의 딸 박고은씨로, 그는 20년 전부터 엄마를 도우며 아이들의 기질성향연구에 매진해 왔다.

로즈힐에서는 옛이야기 암각화, 곤충이야기 소근소근, 바람을 가르며 등 어린이대상 체험학습 하루 클래스가 운영된다.

시니어, 청소년, 여행스케치, 영재, 일상자유탈출 등 다양한 연령대와 참여단체의 성격에 맞게 매주1회 화~일요일마다 열리는 요일별 수업도 마련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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