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세관, 수출입동향 발표
코로나 영향 무역활동 위축
수입도 작년보다 23.7% 줄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울산지역 수출과 수입이 모두 1년전보다 20%대 이상으로 곤두박질치는 등 무역활동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코로나 영향 무역활동 위축
수입도 작년보다 23.7% 줄어
울산세관이 21일 밝힌 울산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올 1월부터 6월 상반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대비 22.6% 감소한 274억6000만달러다. 수입도 209억4000만달러로 23.7% 감소했다. 6월 한달간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33.8%, 수입은 51.1%로 급감했다.
6월 월간기준으로 수출은 국제유가 하락, 교통량 감소에 따른 유류 수요감소로 유류 및 석유화학인 전년 동월대비 60%와 10.8% 감소했다. 자동차는 계속되는 신종코로나 영향으로 미주시장 판매 실적이 감소해 전년 동월대비 22.9% 줄었다. 선박의 경우, 신종코로나 확산에 의한 주요 선주사와 업무중단 등 인도 연기로 전년 동월대비 40.9%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가 전년 동월대비 65.2% 줄었고 정광도 주요 수입국인 칠레 등 남미지역의 신종코로나 상황 악화로 선적물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월대비 23% 감소했다. 화학제품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40.2% 감소했다. 연료유는 벙커C유, 나프타 등의 수입단가 하락으로 전년 동월대비 60.6% 감소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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