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상시참여 노사협의체 ‘행복협의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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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상시참여 노사협의체 ‘행복협의회’ 출범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7.22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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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CLX 구성원 관련 현안땐

자발적 참여자 모집해 논의

‘세대공감’ 첫번째 주제로 선정

조직·세대별 대표 27명 뽑아
▲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2일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에서 김준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울산CLX 박경환 총괄 및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성원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행복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SK이노베이션은 임금 단체협약(임단협) 등 특정 기간에만 노사가 만나는 통상적인 노사 관계에서 벗어나 현장 구성원들이 상시 참여해 구성원들의 행복을 만들어 가는 ‘울산CLX 행복협의회’ 를 공식 출범했다.

SK이노베이션 노사는 22일 핵심 생산거점인 울산CLX에서 행복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 울산CLX 박경환 총괄 및 구성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협의회는 노와 사, 구성원이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소통의 장’으로, ‘행복한 구성원’ ‘행복한 일터’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추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준 총괄사장은 출범식에서 “전사적인 딥체인지를 완성하고, 더 큰 행복세상을 만들기 위해 울산CLX 행복협의회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적극적인 참여와 건전한 토론, 그리고 활발한 소통으로 행복협의회가 우리의 자랑스러운 기업문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성훈 노동조합위원장은 “노사 간 소통이 곧 신뢰와 공감으로 가는 시작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울산CLX 행복협의회는 노사간 공감대를 형성해 상생하고 모두가 행복한 문화를 만드는 협의체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울산CLX 내 구성원 행복과 관련한 현안이 생기거나 주제가 선정되면 현장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인 참여자를 모집하고, 노사가 함께 심사해 구성원 대표(Clan·클랜)를 선발한다. 구성원 대표들이 충분한 권한을 위임받고 현안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하며 해결책을 찾는 방식으로 행복협의회가 운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울산CLX 행복협의회의 첫 번째 주제는 많은 기업들이 공통적인 고민 중 하나인 ‘세대공감’으로 선정됐다. 이를 위해 협의회는 각 조직과 세대를 대표하는 27명의 구성원을 선발해 ‘세대공감 클랜’을 구성했다. 연말까지 약 5개월간 현장에서 현황 파악, 과제 탐색, 해결책 제시 및 실천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 과제가 해결되면 구성원들의 또다른 고민을 찾아내 새로운 주제를 선정하게 된다.

한편, SK이노베이션 ‘울산CLX 행복협의회’는 2019년 단체협약 갱신시 노사가 합의해 만들기로 한 뒤, 올 2월말 임금협상 노사협의 시 공식 출범시킨 후 그간 준비를 거쳐 이날 출범식을 갖고 대한민국 노사문화에 없었던 새로운 길을 가게됐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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