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 피해’ 7조원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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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 분야 ‘코로나 피해’ 7조원 넘어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7.27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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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비상대책반 가동
동향 파악·대책 수립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피해 규모가 7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문화예술과 콘텐츠, 관광, 체육 등 분야별로 동향 파악과 대책 수립·시행에 나설 계획이다.

27일 문화체육관광부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7월까지 관광과 문화예술, 스포츠 분야의 매출 감소 등에 따른 피해액은 총 7조원을 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관람 수입 급감에 따라 약 1600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박물관과 미술관은 관람료 수입, 편의시설 매출 등의 감소로 2월부터 6월까지 523억원의 피해가 나왔다.

공연 분야는 예매 취소 등에 따라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2월부터 이달 20일까지 공연이 취소된 건수는 국립(7곳)과 문예회관(255곳)에서 739건에 이르며 대학로 공연장(46곳)에서는 5351회로 집계됐다.

또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관광 분야에서는 5조9000억원이 발생했다.

여행업은 지난달 말까지 상위 12개 업체를 기준으로 해외여행 취소율이 72%에 달해 손실금액은 3조463억원으로 추정됐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7월까지 약 21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1% 급감했다.

문체부는 전 세계적 코로나 확산과 국가별 입국금지 조치 등의 영향으로 올해 방한 시장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홍영진기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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