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인사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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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지역인사가 맡는다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8.02 2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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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중심으로 5명 압축
10일 PPT발표·심층면접
12~15일 최종 합격자 발표

울산 울주지역 문화예술정책과 사업을 주도할 울주문화재단 인선이 막바지 작업에 이르고 있다.

이번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 공모는 애초 울산을 포함해 전국단위 전문가의 영입을 목표로 했고, 이에 10여명 이상의 지원자가 참여했다.

하지만 서류심의 이후 5명으로 압축된 1차 후보자 군에는 모두 울산 지역에서 활동해 온 지원자만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단 초기 안정화를 위해선 전국단위 활동기반의 지역 외 후보자 보다 울주 만의 특화된 사업방향을 설계하고 효과적인 시행에 유리한, 지역을 잘 아는 지역 인사에게 임무를 맡기겠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후보군은 문학인 1명, 미술인 1명, 무용인 2명, 전 언론인 1명이 거론된다.

이들 대부분은 문화예술 창작활동에 전념해 온 동시에 각종 문화·예술·시민단체 대표를 역임했거나 유지하고 있다.

또 지방선거 캠프의 핵심인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들은 오는 10일 울주지역 문화예술 발전방안에 대한 PPT 발표와 개별 심층면접을 앞두고 있다.

울주군은 면접 이후 최고점을 받은 두 명의 후보자를 울주군수(울주문화재단 이사장)에게 추천하고, 군수는 그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수 있다.

발표일은 12~15일께 전후가 될 전망이다.

울주문화재단은 지난 2년간 3번의 도전 끝에 울산시의 출자출연기관 심의를 통과 해 올해 초 설립 급물살을 탔다.

울산지역 최초의 문화예술관련 재단인 고래문화재단(2012년 설립)과 광역단위 재단인 울산문화재단(2016년 설립)에 비해 후발 기관이긴하나 원전지원금 등 울주지역의 막대한 가용 예산 규모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한데다 울주문예회관·오영수문학관 등 다수의 재단 부설 운영기관까지 예고되면서 사전 인선에 대한 관심이 울산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높았다.

한편 울주군은 대표이사 선임에 앞서 지난달 공모에서 재단 사무국장 및 팀장급 응시자에 대한 면접을 실시했고, 3일 오후 합격자를 발표한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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