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울산CLX 친환경 저탄소 사업허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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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울산CLX 친환경 저탄소 사업허브로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8.02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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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목 사장 칼럼 통해

에너지산업 새 롤모델로

탈탄소·그린·플랫폼 통한

딥체인지 완성 강조 나서

“주력생산공장인 울산CLX 수처리 등 환경사업 추진”
▲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석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과 플랫폼 사업 두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SK에너지가 기존 석유사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친환경’과 ‘플랫폼’ 사업 두 축을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하기로 하고 주력생산공장인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CLX)를 친환경 저탄소 사업허브로, 주유소는 모빌리티와 에너지솔루션으로 변화를 모색키로 해 주목받고 있다.

2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최근 사내뉴스 채널에 기고한 칼럼을 통해 이같은 에너지산업의 새로운 롤모델로 탈탄소, 그린, 플랫폼을 통한 딥체인지 완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및 플랫폼 사업 중심으로의 전환을 강력히 추진할 뜻을 나타냈다.

SK에너지가 검토중인 친환경 사업영역은 △탄소 저감 기술확보 △친환경 바이오 연료 생산·재생에너지 △산업 용수·폐수 분야 환경사업 등 3가지다. 우선 SK에너지는 온실가스 및 환경오염물질 배출저감을 위해 CO2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CCU기술확보에 앞장서고 있다. SK에너지는 내부 R&D 및 외부 전문가와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기술을 자체 탐색중이다. 육상 및 해상 수송용 연료를 환경성을 대폭 개선한 친환경 연료로 전환해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친환경 해상유를 생산하는 감압잔사유탈황설비를 지난 상반기에 완공했고, 최근에는 리사이클 전용 아스팔트를 개발했다. 또한 기존 석유제품 제조설비 및 인프라를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 연료사업도 검토중이다. 재생에너지 사업 기회도 지속 발굴중이다.

산업 용·폐수 사업과 관련, 조경목 사장은 “SK에너지 울산콤플렉스에 종합폐수처리장 자산과 운영 역량을 갖고 있어 이를 기반으로 수처리 등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주유소를 기름을 공급하는 전형적인 틀에서 탈피한 생활편의 서비스 기반 플랫폼으로 바꾸고 있다.

조 사장은 “최근 석유 수요 감소는 코로나로 인한 일시적인 영향이 아닌 에너지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시작하는 데 따른 것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앞으로 코로나 상황이 나아진다 해도 사회, 경제, 교육, 여가 등 분야에서 석유를 덜 쓰는 방향으로 계속 전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 사장은 석유 소비감소가 일반화한 ‘뉴노멀’(새로운 일반)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석유 사업 중심 포트폴리오 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친환경, 플랫폼 사업 중심으로 전환하는 딥체인지(근본적 변화)를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전국에 3000개가 넘는 SK에너지 주유소를 획기적으로 전환해 고객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e-모빌리티(전기 운송수단), 에너지 솔루션 영역에서 차별화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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