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동서발전에 따르면 친환경에너지 융합 클러스터 조성 프로젝트 2개 과제가 정부의 공공기관 주도 10대 협업과제(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산단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보급사업’은 기업의 공장과 유휴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하고, 발생된 수익을 산업단지 기업체와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시민가상발전소 사업은 동서발전이 울산 지역주민들의 건물 옥상을 임대해 분산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협동조합이 출자해 지역사회에 수익을 공유하는 모델이다. 동서발전은 그린에너지사업 확대를 위해 민관공 협업모델을 발굴하고 지나해 10월과 올 7월 울산시, 시교육청, 산업단지협의회, 지역협동조합 등과 협약을 맺고 이번 프로젝트를 공동추진중이다. 지역시민 협동조합, 지역 민간기업, 울산시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올해부터 약 3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거점 시민가상발전소를 구축하고 2022년까지 900억원을 투자해 60MW 규모의 전력중개형 지붕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지역특성에 맞는 그린에너지사업 투자를 통해 2025년까지 지역일자리 1045개 창출, 온실가스 4만4000여t저감 등 사회적 가치창출과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자동차, 조선 등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구조를 다각화하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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