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車 20억 성금에 침수차 무상점검…SK도 20억 기탁 취약층 아동 지원
현대차, SK 등 국내 주요 그룹들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구호 활동에 나섰다.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 및 취약계층 아동을 긴급지원하기 위해 각각 20억원의 성금을 기탁하고 긴급 구호활동에 나선다.
LG그룹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앞서 삼성은 4대 그룹 중 가장 먼저 지난 7일 대한적십자사에 피해지역 지원 성금 30억원을 전달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적인 피해 복구와 수해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성금 20억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일 전달한다고 밝혔다. 또한 별도로 피해지역 차량의 무상 점검 및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긴급지원단을 구성해 생필품 지원과 세탁서비스 등의 긴급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부터 수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침수 및 수해 차량에 대해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주요 부품에 대해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성금과 수해차량 점검, 생필품 및 세탁 지원 등의 지원 활동이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피해지역이 신속하게 복구돼 이재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이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복구를 위한 성금 20억원을 기탁하고 취약계층 아동을 긴급 지원한다. SK그룹은 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2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는 등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기부금은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된다. SK그룹은 또 관계사별로 수해복구 지원활동을 펼친다고 말했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침수된 전화기 수리를 위한 차량을 긴급 투입하고 대피소에 와이파이와 IPTV를 무료로 지원한다. SK네트웍스 자회사인 SK렌터카는 특별재난지역에서 차량 침수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는 취약계층 수해 피해자들을 위해 렌터카를 할인 제공한다. SK그룹은 취약계층 아동과 아동·청소년 시설 지원활동도 마련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