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목천 위에 피어나는 힘찬 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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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목천 위에 피어나는 힘찬 기상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8.19 2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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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까지 청사연묵회 회원전 울산문예회관 2·3전시장 개최
▲ 작품 ‘매화’. 청사연묵회원들이 광목천에 공동으로 그린 작품. 세로는 2m가 넘고, 가로 길이는 18m에 이른다.

울산지역 문인화 동호인 단체 중 가장 많은 회원 수를 보유한 청사연묵회(회장 엄주왕)가 3년 만에 회원전을 갖는다.

19일 개막한 전시는 울산문화예술회관 제2·3전시장에서 24일까지 이어진다.

청사연묵회는 청사 남중모 문인화 작가를 지도교사로 해 그 문하생들이 결성한 뒤 27년을 이어온 단체다. 3년에 한번씩 대규모 회원전을 갖는데 올해 제9회 회원전을 마련한 것이다.

전시장에는 대형 광목천에 단순한 먹물로서 필묵의 강약을 표현하며 매화의 힘찬 기상을 완성한 작품이 선보인다. 문인화와 한국화에 새로운 변화를 시도해 온 연묵회원들의 합동작업 결과물이다. 또다른 합동작업으로 대형 화선지에 능소화를 피우기도 했다. 회원들 개별 작품은 화려함 보다는 단아함, 기교보다는 기본에 충실했다.

이렇듯 이번 전시는 스승의 운필을 하나씩 따라 해보는 초심자부터 스스로 창신의 기틀을 잡은 작가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문인화와 한국화를 두루 보여준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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