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울산 7월 수출 20% 감소한 47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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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여파, 울산 7월 수출 20% 감소한 47억달러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8.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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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세관, 수출입동향

수입도 전년比 31.5% 감소

무역수지는 71개월째 흑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이 지속되면서 7월 울산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세관이 발표한 7월 울산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주요 수출품목인 유류제품의 수출급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0.6% 감소한 47억8000만달러다. 전국 수출액의 11.2%를 차지한다. 수입액은 32억3000만달러로 전년 동월대비 31.5%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5억5000만달러 흑자로 2014년 10월부터 7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 실적을 보면 유류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제품 단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1% 감소한 9억3000만달러에 머물렀다. 화학제품도 전년 동월 대비 16.7% 감소한 10억7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북미지역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인 수요 부진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감소한 15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선박은 주력 선종인 컨테이너선과 탱커선 수출로 전년 동월 대비 4.6% 증가한 3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 실적에서는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원유가 국제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9% 줄어든 15억5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정광은 재고부족에 따른 주문량 확대로 전년 동월대비 10.3% 증가했다. 화학제품은 경기 침체와 대외 여건 불확실성 증대로 전년 동월 대비 18.3% 감소한 3억달러를 기록했다.

연료유도 벙커C유와 나프타 등의 수입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 37.9% 줄어든 3억달러를 기록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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