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속 예술지원 의견수렴
참여 1회당 30명 내외로 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울산시와 울산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울산예술지원사업이 난항(본보 8월31일자 10면 보도)을 겪고 있다. 이에 울산문화재단은 오는 15일부터 3일간 지역 예술인과 함께 대담회를 마련한다고 31일 밝혔다.참여 1회당 30명 내외로 제한
지난 23일부터 울산에서도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면서 문화예술회관들도 일제히 문을 닫았다.
8월말~9월초 공연·전시를 계획하고 있던 예술인들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재단은 코로나로 인해 대면 공연이 불가피할 경우 비대면 공연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예술인은 영상으론 역량을 모두 발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재단과 예술인간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지역 예술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서 대담회를 마련했다.
예술인 대담회는 공연, 시각, 문학 등 장르별로 나눠 의견을 청취하는 방식으로 아르코공연연습센터@울산에서 진행된다.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대담회 1회당 참여 인원을 30명 내외로 제한한다.
울산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술인들이 창작활동을 순조롭게 펼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대담회를 마련했다. 예술인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예술인들을 지원할 수 있는 대책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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