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 높은 품질로 유럽 토종브랜드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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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높은 품질로 유럽 토종브랜드 위협”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09.01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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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3대 자동차 잡지 ‘AMS’

유럽시장 성공요인 10가지 소개

디자인·내구성·편의성 등 꼽아

차별화된 보증기간에도 주목
▲ 독일의 3대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가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성공요인 총 10가지를 소개했다.
독일의 3대 자동차 잡지 중 하나인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이하 AMS)가 최근호에서 유럽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대·기아차의 성공요인 총 10가지를 소개하고 현대·기아차가 유럽의 대중 브랜드는 물론 프리미엄 브랜드까지 위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1일 현대차와 AMS에 따르면 AMS는 지난달 발행한 18호에 현대·기아차의 주요 성공 요인이라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AMS가 2019년부터 올해 7월까지 자체적으로 진행한 22번의 자동차 종합 비교평가에서 현대·기아차는 총 9번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AMS는 현대·기아차의 10가지 성공 요인으로 디자인, 내구성, 고성능차 주행 성능, 친환경 기술, 사용성, 보증기간, 편의성, 가격, 유럽 현지 맞춤형 기술 개발과 생산, 스포츠 마케팅 등을 꼽았다. AMS는 매년 독자 대상으로 실시하는 베스트 카 설문 조사에서 기아차 고객 중 25%, 현대차 고객 중 20%가 자동차 구매시 디자인을 보고 결정했다고 밝히며, 콘셉트카인 현대차의 프로페시와 기아차의 이매진 바이 기아의 양산차 제작을 기대했다.

또 현대차 i30 N과 기아차 스팅어는 감성적인 디자인뿐만 아니라 놀라운 주행 성능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AMS 자체 시승 결과 1회 충전으로 유럽 기준 주행 가능 거리(484㎞)를 넘는 536㎞를 기록했다는 사실과 현대차가 넥쏘에 이어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상용차에도 확대 적용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차별화된 보증기간에도 주목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유럽에서 2010년부터 각각 5년과 7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당시 유럽 브랜드의 보증기간은 2년, 일본 브랜드는 3년이었다. 코로나 영향으로 유럽 자동차 시장의 감소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는 유럽 시장에서 지난 7월 전월대비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율(현대차 26.7%, 기아차 30.4%)을 보였다. 올해 상반기 현대·기아차의 유럽 시장 점유율은 6.9%로, 유럽 진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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