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앞으로 다가온 BIFF(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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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앞으로 다가온 BIFF(부산국제영화제) 개최 ‘안갯속’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0.09.10 2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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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개최·전면취소 놓고

조직위, 오늘 비공개 총회

14일 온라인 기자회견 열고

구체적인 개최방식 등 발표
▲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로 영화제를 준비해온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제 진행 방식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11일 확정 짓는다.
오프라인 개최를 목표로 영화제를 준비해온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영화제 진행 방식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고, 11일 확정 짓는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 측은 11일 오후 임시총회를 비공개로 열고 올해 영화제 개최 방식을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수도권뿐만 아니라 사실상 부산에서도 시행되면서 영화제 개최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초까지만 해도 영화제 개최 계획은 순조로웠다. 10월7~16일로 기간을 확정하고 이달 7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었다. 하지만 8·15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를 전후해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분위기는 달라졌다. 관람객들이 한 공간에 장시간 있어야 하고, 감독과의 대화나 시네마 토크처럼 대면 접촉이 많은 영화제 특성상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현실적인 제약 때문이다.

특히 많은 관객이 몰리는 영화제 개·폐막식은 사회적 거리 두기 아래에서는 사실상 현장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온라인 영화상영은 영화제의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아예 대회를 전면 취소하자는 의견까지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영화제 측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을 바탕으로 14일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어 구체적인 개최 방식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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