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직원 집단감염원은 ‘부산 오피스텔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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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직원 집단감염원은 ‘부산 오피스텔發’
  • 홍영진 기자
  • 승인 2020.09.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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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발생현황 자료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

연제구 오피스텔 찾았다 감염

현대重 근로자 남편에게 전파

11~13일 울산 10명 추가 확진
지난 9일 근로자 2000여 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하게 만든 울산 현대중공업발(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에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보건당국이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 부동산경매 사무실과 울산지역 기획부동산 모임, 울산 현대중공업 사례 간의 연결고리를 확인하고 확진자와 접촉자의 동선을 파악에 들어가는 등 심층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공개한 13일 낮 12시 기준 신종코로나 국내 주요 발생현황에 따르면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 참석자들이 지난달 27일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을 방문했다가 감염됐고 그 중 한 명이 현대중공업에서 근무하는 남편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연결고리가 확인되자 울산 현대중공업 관련 확진자 중 지난 10일 확진 된 3명과 지난 11일 확진된 1명은 방대본이 집계하는 ‘기획부동산 모임’ 사례로 재분류됐다. 이에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40명이 됐다. 기획부동산 관련 감염 전파 동선을 장소별로 살펴보면 부산 연제구 오피스텔이 총 27명, 울산 기획부동산 모임이 4명, 울산 현대중공업 확진자 9명으로 구성된다.

이런 가운데 11일부터 13일까지 주말 새 울산에서는 총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총 141명으로 늘어났다.

11일에는 가족간 감염사례가 2건 발생했다. 132번(49·여·울주)은 부산으로 출퇴근하는 남편(131번)에 이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3번(55·남·울주)은 부동산 모임에 참석했던 아내(130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2일에는 134번부터 140번까지 총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그 중 137번(58·남·북구), 138번(28·남·북구), 139번(32·남·남구) 3명은 인도에 체류하다가 10일 입국했다. 140번(78·여·중구)은 지난달 27일 신정동 소재 고스톱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로써 울산지역 고스톱 관련 확진자는 무거동모임 5명, 신정동모임 8명 등 총 15명으로 늘어났다.

13일 141번 확진자(61·여·울주)는 지난 5일 인후통으로 최초 증상이 시작됐지만 12일 최종 확진을 받기까지 남구 소재 의원과 약국 등을 수차례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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