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탈춤한마당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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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탈춤한마당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0.09.1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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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민예총 국악위원회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맞춰

갈라콘서트형식 영상 제작

내달 12일 유튜브서 공개
▲ 울산민예총 국악위원회는 제19회 울산탈춤한마당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 형식으로 선보인다.
울산의 전통연희단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탈놀이 공연인 ‘울산탈춤한마당’이 올해는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특히 울산의 명소 중 하나인 함월루 누각과 마당을 배경으로 전통 탈춤을 추고, 영상에 담아 시민들 곁으로 직접 찾아간다.

울산민예총 국악위원회는 제19회 울산탈춤한마당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형식으로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17일 함월루에서 촬영한 후 10월12일부터 유튜브채널(도깨비난장TV·밥TV)을 통해 송출한다.

올해 울산탈춤한마당은 탈춤 갈라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역별 탈춤의 특징과 다양한 탈 모습도 만나 볼 수 있다.

공연에는 내드름연희단, 동해누리, 새암 등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통연희 단체들이 함께한다.

공연은 ‘탈, 벽사­처용무’로 시작된다. 울산의 대표 콘텐츠인 처용을 활용한 무대로 공연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판을 정화해주는 마당이다.

이어 경남 고성지역에서 전승되는 가면극인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이 차례로 이어진다.

우선 고성오광대 제1과장 ‘문둥북춤’이 먼저 선보여진다. ‘문둥북춤’은 불구의 문둥광대가 문둥탈을 쓰고, 손에는 소고를 들고 추는 춤이다. 고성오광대 특유의 춤사위와 신명을 엿볼 수 있는 마당이다. ‘문둥북춤’에 이어 고성오광대 제5과장 ‘제밀주과장’도 만날 수 있다.

또 춤과 몸짓, 재담, 노래가 한데 어우러진 황해도 전통 가면극 ‘봉산탈춤’도 함월루 누각을 배경으로 선보여진다.

봉산탈춤은 불교와 무속신앙을 바탕으로 현실을 폭로하고, 풍자하는 가면극인데 이번 공연에서는 봉산탈춤의 역동적인 몸짓을 가장 잘 보여주는 ‘팔목중춤’과 ‘사자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울산민예총 국악위원회는 2001년부터 18년간 울산지역 대표 탈놀이 공연인 울산탈춤한마당을 개최해오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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