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상예맥, 한복기술 4대 이어 백년소공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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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상예맥, 한복기술 4대 이어 백년소공인 선정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09.24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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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간 지역 대표 한복점 운영

전시회 등 한복문화 우수성 알려

울산중기청, 지역 1호 현판식
▲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4일 백년소공인으로 신규 선정된 한국의상예맥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울산에서 4대째 우리나라의 한복 기술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의상예맥이 지역의 1호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됐다.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이영숙)은 24일 백년소공인으로 신규 선정된 한국의상예맥(대표 이영숙)에서 현판식을 개최했다.

백년소공인은 소공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맞춤형 지원을 통한 혁신성장 능력 제고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산업 성장기반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가 도입했다. 장인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 경영을 하고 있는 업력 15년 이상의 숙련기술 기반의 우수 소공인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울산 남구 신정동에 위치한 한국의상예맥은 지난 1991년 4월 개업 이후 29년간 운영중인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한복점으로 전통 한복기술을 4대째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영숙 한국의상예맥 대표는 한복기술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연구를 거듭해 논문을 발표하고, 전시회와 패션쇼를 기획하는 등 일반인들에게 우리나라 한복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에 지난 2012년 대한민국 명장, 2013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2015년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 등에 선정된 바 있다. 이 대표는 자녀의 가업승계와 더불어 한복수련관 운영을 통해 문하생을 양성하는 등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한국의상예맥이 지속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소공인에게는 인증현판과 확인서를 제공하고 스마트공방 기술보급(5000만원 한도), 작업환경개선(500만원 한도) 등 소공인 특화지원사업 우대와 정책자금 금리 인하 등의 혜택이 지원된다. 9월 현재 전국 백년소공인은 211곳이 있으며, 울산지역에서는 한국의상예맥이 1호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이영숙 울산중기청장은 “소공인들은 숙련된 손기술로 제조업의 뿌리 역할을 해오고 있는 지역의 소중한 자산이다”며 “울산중기청은 앞으로도 우수한 백년소공인을 발굴하고 성장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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