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전기차 판매, 올들어 7월까지 세계 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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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전기차 판매, 올들어 7월까지 세계 4위
  • 이형중 기자
  • 승인 2020.10.04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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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707대, 전년比 25% 증가
포터Ⅱ 등 상용차 순위 견인
수소전기차 부문 판매는 1위
▲ 자류사진

현대·기아차가 올들어 7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판매 4위를 기록했다. 수소전기차 부문에서는 1위를 달렸다.

4일 자동차연구원이 SNE리서치 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올해 7월까지 전세계에서 전기차 6만707대를 판매했다. 판매량 기준 4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4만8570대에 비해 판매량이 25% 늘어났다.

브랜드 별로보면 테슬라가 19만1971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고 뒤이어 르노닛산이 8만6189대로 2위, 폭스바겐이 7만5228대로 3위로 현대기아차에 앞섰다. 중국 BYD는 4만2340대로 5위에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는 상용차가 이끌었다. 현대차는 코나 EV의 판매량 감소에도 전기 트럭인 포터Ⅱ 일렉트릭의 판매호조로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봉고 EV와 니로 EV, 쏘울 부스터 EV의 수요가 증가하며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

올해 7월까지 현대차와 기아차의 세계 전기차 판매 순위는 각각 4위와 8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섯 계단 상승했고 기아차는 10위권 안으로 진입했다. 특히 기아차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판매도 글로벌 브랜드 중 7위를 차지하며 선방했다.

수소전기차의 경우 현대·기아차는 올해 7월까지 2879대를 판매하며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808대를 판매한 데 비하면 59% 증가했다. 2위를 차지한 도요타는 439대를 판매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71% 감소했고, 3위인 혼다는 134대를 팔며 56% 증가했다. 현대차는 2025년까지 수소전기트럭을 스위스에 1600대 수출하기로 하는 등 전기차에 이어 수소차 부문까지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수소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점유율을 어느정도 더 높여나갈지 주목된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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