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는 48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20척으로, 한국과 중국이 각각 23만CGT(6척), 24만CGT(13척)를 수주했다. 이 수치에는 지난달 말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이 수주한 S-MAX 탱커선 2척, 현대미포조선 MR탱커선 1척이 포함되지 않아 누락된 수주 물량 11만CGT를 합치면 한국이 1위로 올라선다. 올해 3분기 전체 수주량도 한국이 45%인 142만CGT를 수주해 1위였다. 이어 러시아(86만CGT·27%), 중국(83만CGT·26%) 순이었다.
올해 세계 선박 발주량은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월 글로벌 발주 누계는 975만CGT로, 지난해 같은기간(2003만CGT)의 절반(49%)에 머물렀다.
이형중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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