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장장협의회, 수소전기차 보급 협약
지역 화학산업 6개 협의회 213개사 참여
올해말까지 수소전기차 300대 보급키로
지역 화학산업 6개 협의회 213개사 참여
올해말까지 수소전기차 300대 보급키로

울산시는 6일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 내 6개 공장장협의회와 화학산업 부문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2030년 수소전기차 6만7000대 보급’ 목표를 달성하고자 마련됐다.
시와 공장장협의회는 협약에서 올해 말까지 화학산업 부문에 수소전기차 300대를 함께 보급하기로 했다.
또 2030년 울산 세계 수소도시 비전을 실현하는데도 공동 협력한다. 협약에 참여한 공장장협의회는 울산시공장장협의회(회장 박경환), 석유화학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주성호), 온산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최승봉), 여천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송근), 용연용잠단지공장장협의회(회장 엄헌용), 외투기업공장장협의회(회장 서상혁) 등 6개 단체이며 모두 213개의 회원사로 구성돼 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석유화학업계는 수소생산·이송·충전 등 국내 최고의 수소산업 역량을 기반으로 해 수소경제시대를 선도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수소전기차 대대적인 보급과 수소 배관 확충에 지역 산업계가 앞장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4년부터 수소전기차를 보급한 울산시는 지난 9월17일 기준 1698대를 보급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수소전기차를 보유하고 있다.
수소충전소 역시 전국에서 가장 많은 6개소로, 전국 37개 수소충전소 중 16%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이달 28일 여천오거리 인근에 충전소가 준공되는 등 내년에 총 11개소의 수소충전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울산 수소 그린모빌리티 규제자유특구지역에서 선박 엔진으로부터 오염물질을 내뿜는 내연기관에서 친환경 수소연료전지로 대체하는 기술이 내년초 실증되면 2022년에는 태화강에 수소로 운행하는 유람선도 볼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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