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우수성·한글사랑 정신 기리는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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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우수성·한글사랑 정신 기리는 행사 ‘다채’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0.10.07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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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4돌 한글날과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는 ‘2020 외솔 한글한마당’이 9~11일 중구 원도심 일원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지난해 행사 모습.

한글문화예술제 새롭게 변신
‘2020 외솔 한글한마당’ 개최
9~11일 중구 원도심 등지
현장체험 행사 온라인 전환
으뜸가름제·음악회 등은
동헌 특설무대에서 열려
문화재단 ‘말모이 현장’ 열어


10월9일 574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의 서거 50주년을 기념하고, 한글의 우수성과 한글사랑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2012년 시작됐던 ‘한글문화예술제’가 올해부터 ‘외솔한글한마당’으로 이름이 바뀌어 개최된다. 울산시는 9~11일까지 중구 원도심 일원(동헌, 문화의 거리, 젊음의 거리)과 외솔기념관 등지에서 ‘2020 외솔 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함께 즐기는 한글누리’ 주제로 비대면·대면 방식을 병행해 추진한다. 기존의 현장체험 행사는 모두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주요 부대행사는 유튜브 채널(외솔한글한마당)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개막식은 9일 오후 7시 중구 동헌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외솔 최현배 선생 영상 상영,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등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행사기간 동안 한글 으뜸가름제(한글과 외솔을 주제로 한 십자말풀이 경연), 한글사랑 음악회 등이 동헌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중구 문화의 거리와 울산교 일대는 국제 문자 포스터전, 외솔 한글운동 24대 사건 특별전 등으로 채워진다.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한글 문자 빨리 보내기 대회’는 지난 9월26일 1000여 명이 참가한 온라인 예선 통과자를 선정했다. 행사 마지막 날인 11일 동헌 특설무대에서 결선이 치러진다.

한글 학술대회도 온라인으로 개최되는데, ‘외솔 문학전집 발간 의의’라는 주제로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 성낙수 외솔회 회장, 정현기 연세대 명예교수 등 100여 명이 참여해 화상으로 토론을 벌인다.

울산문화재단은 9일과 10일 한글날을 기념해 2020 한글주간 기념행사 ‘울산 말모이 현장’을 개최한다. 울산 사투리로 촬영한 참가자의 울산 소개 영상이 재단 공식 유튜브에 공개된다. 부대 행사인 ‘온라인 사투리 겨루기’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유곡중·화봉중·울산여상 재학생들이 참여해 줌(Zoom) 프로그램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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