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무대 누빈 춤꾼들, 화려한 퍼포먼스 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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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무대 누빈 춤꾼들, 화려한 퍼포먼스 경연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0.10.12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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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비대면 행사에도

온라인 실시간 시청 열기 후끈

울산 대표 예술 발돋움에 노력
▲ 제2회 울산 비보이페스티벌이 지난 11일 울산체육공원 호반광장에서 열렸다. 각부문 입상자들이 시상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춤꾼들이 울산에서 현란한 춤의 향연을 펼쳤다.

경상일보가 주최·주관하고 울산시가 후원한 제2회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이 지난 11일 울산문수호반광장 메인무대에서 개최됐다. 울산을 비롯한 전국 무대에서 활동 중인 비보이·비걸, 스트리트 댄서들이 참가해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유튜브(경상일보TV·브루스리TV·카이크루)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됐다. 이에 수백여명이 시청하며 현장과 쌍방향 소통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비대면 행사였지만, 저녁 산책을 나온 시민들이 1m씩 거리를 두고 마련된 객석에 앉아 열띤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올해 배틀은 비보이, 힙합, 왁킹, 팝핀 등으로 장르를 구분해 경합을 펼쳤다. 힙합은 안고은씨가, 왁킹은 이소영씨가, 팝핀은 김주영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5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하이라이트인 비보이 배틀에서는 울산출신으로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카이크루가 우승해 300만원을 거머쥐게 됐다.

카이크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많은 대회들이 취소됐고, 오랜만에 갖게 된 무대였다. 평소 친분이 있는 팀들과 겨루는 배틀이라 더욱 긴장됐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앞으로 스트릿댄서가 울산 대표 예술 장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카이크루 활동이 울산을 알리는데도 많이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울산에서 비보이대회가 열렸다. 비보이는 이제 울산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될 것이다. 앞으로의 발전이 매우 기대된다. 울산 비보이 페스티벌이 더욱 알찬 대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수상자 명단

◇비보이

△우승 카이크루(박인수, 이주빈, 노희범) △준우승 브레이크 네이션(윤상민, 장수현, 김민재) △베스트4 포시크루(강진호, 최윤주, 윤일상)·울산시티브레이커즈(윤상필, 김태희, 천병준)

◇힙합

△우승 안고은(SHARK) △준우승 김동희(RILLRO) △우승 안고은(SHARK) △베스트4 최은열(LINO)·류혁준(JUN)

◇왁킹

△우승 이소영(SSOI) △준우승 범예진(BO.NE) △베스트4 박정빈(DDA DDA)·이상호(MACAWOO)

◇팝핀

△우승 김주영(POPJJOO) △준우승 이상필(FEEL) △베스트4 안성화(ASH)오병진(M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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