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 전망]코로나 피해주에 시장 관심 지속될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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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 전망]코로나 피해주에 시장 관심 지속될지 주목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0.10.1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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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4분기의 시작과 함께 증시가 쉽지 않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재확산을 비롯해 미 대선을 앞두고 대선 전 경기부양책 타결이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해지는 등 대외환경이 여전히 안갯속이기 때문이다. 물론 매크로 환경과 무관하게 국내증시가 선방해 온 부분이 존재하지만, 최근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차익실현세가 길어지면서 혼란스러운 부분 또한 존재한다.

과거 코스닥의 경우 3분기 등락률이 양호했을 때 4분기에는 코스피 대비 Underperform 해온 전례가 신경 쓰인다. 4분기 국내 증시 수급이 통상적으로 ‘외국인 매수 vs 개인 매도’의 구도로 진행된 경향이 있었던 점과, 연말 대주주 요건에 맞춰 개인이 매도 스탠스에 서는 경우가 많은데 올해는 그 요건이 더욱 강화된 점을 들수 있겠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꽤 큰 규모의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가 나오는 점은 이와 같은 상황을 인지하고 선제적으로 매도세에 나선 것으로 추정해 볼 수도 있다.

외국인 순매수 영역에 있는 IT 대형주 외에는 두각을 나타내는 섹터가 많지 않은 가운데 언택트 열풍에 오랜 기간 가려져 있던 코로나 피해주, 일명 컨택트주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한동안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해 본다.

특히 최근 들어 기관들의 컨택트주 매수세가 눈에 띄는데 이마트, 롯데쇼핑, GS리테일, 신세계 등 유통대형주들 뿐만 아니라 JC ENM, 제이콘텐트리, 강원랜드 등 레저업종에도 유입이 관찰된다. 다국적 업체들의 국내 백신 초기 보급 시기가 점차 다가오는 점과, 국내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중국 소비 회복 등 다양한 대내외 모멘텀들이 작용한 결과일 것이다.

물론 코로나 피해주들의 기업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가능성은 비교적 자명해 보이나, 주도업종(언택트, 전기차 등)의 모멘텀이 다소 주춤한 국면에서는 이들 주가의 단기 개선세가 좀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유대근 현대차증권 울산중앙지점 책임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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